사회 사회일반

경찰 "'10대 폭행 동영상' 성매매 위해 만들어"

10대들의 알몸 폭행 동영상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해 청소년들이 피해 청소년들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려 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김포경찰서는 문제의 동영상 속 가해 청소년 A양 등 7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동영상 속) 피해 청소년 B양의 아버지가 찾아와 B양이 가출한 사이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고해 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B양을 비롯해 함께 동영상에 등장한 피해 청소년은 17세이며,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가출했다가 같은 가출 청소년인 A양 등으로부터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해 학생들은 B양 등을 감금해놓고 강제로 동영상을 찍고 이를 인터넷에 공개한 뒤 성매매까지 시키려 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좀 더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가해 청소년들이 B양 등을 특정 장소에 감금해 놓고 인터넷 성매매에 이용하기 위해 동영상을 찍었던 것으로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해 청소년과 관련해 특수강도와 준강간 사건 등 동영상 유출 외에도 관계된 사건이 많아 좀 더 조사를 해봐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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