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투자저축銀, 정기예금 금리 소폭인상

한국투자저축은행이 3개월, 6개월 정기예금 금리를 소폭 인상했다. 그러나 다른 저축은행들은 ‘돈 굴릴 곳이 없다’며 금리인상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은행과의 금리차이는 더 벌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21일 한국저축은행은 3개월 정기예금 이자율을 4.4%에서 4.6%로, 6개월은 4.6%에서 4.8%로 0.2%포인트씩 높인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저축은행 측은 “수신고가 소폭 줄어드는 상황에서 단기 유동성을 저금리로 확보하기 위해 금리를 소폭 올렸다”며 “그러나 1년짜리는 올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저축은행들은 자금운용이 힘들어 역마진이 날 수 있다며 금리인상에 소극적이다. 박인섭 토마토저축은행 부장은 “부동산 경기도 위축되는 등 대출시장이 얼어붙어 있는 상황에서 수신을 늘리기 위해 금리를 높이는 것은 역마진의 우려가 있다”며 “은행이 금리를 높여도 저축은행을 떠나는 고객들이 많지 않아진 만큼 당분간 금리인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