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노후소득 중 퇴직연금 비중 20% 안될것"

퇴직연금 가입자의 60% 이상이 은퇴 후 노후소득에서 퇴직연금의 비중을 20% 미만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중 8명은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최소 4% 를 넘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금융감독원이 은행연합회와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등과 공동으로 퇴직연금 만족도 등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0%는 노후 소득 중 퇴직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20% 이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퇴직연금 비중이 20~40% 이내라는 대답도 27%였다. 반면 40%를 넘을 것이라고 보는 근로자들은 10%에 불과했다.


최저 기대수익률에 대해서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50.3%가 4~6% 미만으로 대답했다. 반면 수익률이 6%를 넘어야 한다는 지적도 36.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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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사업자 선정 기준으로는 금융회사와의 기존 거래관행이 31.9%로 가장 높았다. 수익성이나 편의 부문과 연결되는 금융투자회사의 평판(29.4%)이나 서비스 질(19.0%)은 기존 거래 관계보다 사업자 선택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은 “중소사업장의 근로자일수록 교육을 받지 않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사각지대가 생기고 있다“며 “가입자의 눈 높이에서 쉽게 실용적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운용사들의 자료 확충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은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꼭 알아야 할 유의사항으로 ▦퇴직연금사업자홈페이지의 정기적 방문 ▦1년에 최소 한번씩 교육 참석 ▦계약 1년이내 계약 이전 또는 중도해지시 수수료 부과 등을 제시했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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