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011200)이 지난 1ㆍ4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상선은 11일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지난 1ㆍ4분기에 매출 1조1,910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58억원으로 1,146%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분기실적 기준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동기에 918억원의 순손실에서 1,023억원 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
현대상선은 또 올해 경영목표로 전년대비 15.4% 늘어난 4조5,540억원의 매출액과 102.9% 늘어난 5,8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기로 확정했다.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은 “1ㆍ4분기가 컨테이너 비수기였던 점을 고려하면 연간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이달말부터 싱가포르ㆍ홍콩ㆍ유럽 등에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주가부양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