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가 올 초 남녀 직장인 79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명 가운데 7명(71.4%)이 '경력관리를 위해서 이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 같은 인식은 나이가 많을수록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20대 직장인은 60.7%, 30대 직장인은 74.9%, 40대 직장인은 78.1%가 '이직은 성공적인 커리어 관리를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응답했다.
이직이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좀 더 구체적인 이유를 물어봤다. 복수응답이 가능한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업무 영역을 넓히거나 바꾸기 위해(47.1%)'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연봉 인상을 위해(42.0%)',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24.1%)', '보다 높은 직급으로 올라가기 위한 경험을 쌓기 위해(15.1%)', '스스로 자극을 주고 자기계발을 하기 위해(10.9%)' 순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적정 이직 횟수는 평균 2.6회였다. 응답자의 연령에 따라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한 회사 근속 기간은 다소 차이가 났다. 20대 직장인들은 8년, 30대 직장인들은 8년 6개월,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10년에 가까운 9년 8개월을 한 회사에서 근무하기 적당한 기간이라고 답했다.
/임지훈기자 도움말=잡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