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KT&G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경쟁사(BAT, JTI) 판가인상에 따른 직ㆍ간접적 수혜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10.3%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기창 연구원은 “KT&G가 2,500원급 담배가격을 200원 인상할 경우 영업이익 개선효과는 3,038억원, 주당순이익(EPS) 개선효과는 28.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 연구원은 “판가인상은 두 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올 하반기 세금인상시 추가적으로 200원을 인상하는 것과 인위적인 판가인상 없이 2,700원급 신제품을 출시하며 프러덕트믹스(Product Mix) 개선에 따른 점진적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정부는 악화된 건강보험 재정을 해소하기 위해 올 하반기 세금인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때 KT&G는 외산 업체와의 가격차(200원)를 해소하기 위해 추가적인 판가인상을 추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럴 경우 ASP 상승분이 한꺼번에 반영되며 실적모멘텀이 일시에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 연구원은 이어 “담배가격과 관련 어떠한 액션을 취하지 않을 경우 속절없이 빠지던 내수 시장점유율 방어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