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은 서울도시가스, 대구도시가스등 에너지사업 관련 17개 자회사를 거느린 대성그룹의 지주회사다. 대구도시가스의 경우 9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상장을 추진중이다.대성산업은 경인·강북지역에 LG정유 판매대리점 49개를 운영하고 있다. 매출구성은 석유가스 71%, 건설 8%, 석회석 6%등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4,145억원으로 97년보다 2.4% 늘어났다. 순이익은 91.8% 증가한 67억원을 기록했다.
석유소비량이 급감하면서 외형은 정체 상태를 나타냈으나 인원감축, 판매관리비 감축등으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올해는 석유소비량 회복, 건설 수주물량 확보등으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9% 늘어난 4,523억원, 순이익은 154% 증가한 1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성산업은 지난해 11월 오포 아파트 463세대, 총분양대금 5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올 3월에는 서울도시가스 사원 아파트 400세대를 수주했다.
이 회사의 올해 건설매출은 전년대비 61% 증가한 560억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석회석 부문은 포항제철에 납품하는 제강용 석회석으로 마진율이 60%에 달한다. 올해는 석회석 부문에서 165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올해부터 지분율 20%이상인 계열사 실적은 모회사의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17개 자회사의 98년 실적을 기준으로할 때 대성산업의 지분평가이익은 145억원에 달한다.
대성산업은 컨소시엄 형태로 해외자원 개발을 적극 추진중이다. 리비아 프로젝트의 경우 6억8,000만 배럴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 회사는 한전의 열병합발전소 민영화 방침에 따라 지난해말 서울에너지를 설립, 노원 및 목동지역 발전설비 운영권을 따내기도 했다.
【추천인 LG증권 리서치센타 김익수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