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신 4년 연속 흑자 행진
부동산신탁업계가 위기를 맞고있는 가운데 한국토지신탁이 4년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했다.
15일 한국토지신탁에 따르면 지난해 1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98년 49억원, 99년 55억원 등 창립이후 흑자경영 기조를 유지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차질없는 공사진행과 분양호조 등 전부문에 걸친 실적제고로 신탁업무 수익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반면 영업비용은 75억원이 줄어 경상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27% 증가한 257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99년 453%에서 지난해 384%로 감소했고, 매출액 순이익율도 4.74%에서 16.6%로 높아지는 등 각종 재무지표가 호전됐다고 한토신측은 밝혔다.
이 회사 장병선 사장은 "올해는 부동산금융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300% 이하로 낮추고 코스닥 시장에도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