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위원회가 ‘국가청렴위원회’로 기관 명칭을 바꾸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패방지위는 지난 20일 전원회의를 갖고 부패방지위원회(Korea Independent Commission against Corruption)를 국가청렴위원회(National Integrity Commission)로 개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부방위의 한 관계자가 21일 전했다.
부방위는 이 같은 내용을 부패방지법 개정안에 담아 다음달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부패방지위원회는 부패를 전제하고 있어 한국에 부패가 심각하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이고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 국가청렴위원회로 이름을 바꾸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방위는 이와 함께 부방위 산하기관으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고비처)의 명칭도 ‘공직부패수사처’(공수처)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계자는 그러나 “고비처의 명칭 변경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고 의견을 모으는 단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