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4년 도쿄올림픽 레슬링 플라이급에서 은메달을 딴 장 선수촌장 서리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부산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 대비해 각 종목별 코칭 스태프와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휘한다.장 촌장 서리는 오는 11일을 전후해 열릴 체육회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한다.
송순천(복싱)의 멜버른올림픽 2위 입상 후 두번째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장 촌장 서리는 66년 8월 미국 오하이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요시다를 제치고 우승, 한국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전종목을 통틀어 세계대회 첫 금메달을 기록한 인물이다 .
장 선수촌장은 74년 테헤란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코칭 스태프 등 지도자 생활을 한 뒤 레슬링협회 경기·전무이사, 부회장을 거쳤으며 98년 8월까지 삼성생명 이사 겸 레슬링팀 총감독으로 활동해왔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