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정부, 환차익 노린 헤지펀드 움직임 예의주시

환율 하락이 가팔라지자 환차익을 노리고 국내에 들어온 단기자금 흐름에 정부가 집중하고 있다. 최근 헤지펀드 등 환차익을 노리고 들어온 해외 자본이 환율 급락이라는 변수에 어떻게 반응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지난 3월 한 달간 단기차익을 노리고 국내 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헤지펀드 순유입 물량만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아울러 환율 하락이 환차익을 노린 외국 자본 유입을 촉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위안화 절상 기대에 따른 원화 동반 상승이 환차익을 노린 외자 유입 촉진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쏠림에 따른 환율 급등락에는 안정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환율 급락으로 해외 자금의 급격한 유출은 없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정부 당국자는 12일 "최근 유입자금 중 달러캐리 트레이드 및 헤지펀드자금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급격한 유출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