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의 안철수소장과 크레이그 배럿 인텔사장이 「21세기 디지털 리더」로 선정됐다.23일 창간한 인터넷잡지 「인에이블」(EN@BLE)이 지난 2월23일부터 20일동안 전국 4,997명의 네티즌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21세기 디지털 리더로 국내에서는 안철수 소장(40%), 해외에서는 크레이그 배럿(25%)이 1위로 꼽혔다.
이들에 이어 국내에서는 김민석 국회의원(16%)이 뒤를 이었으며 해외는 제리양 야후 창업자(21%)와 앨 고어 미국 부통령(13%)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국내 디지털 리더로 염진섭 야후코리아 사장,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 이민화 메디슨 사장, 강성욱 컴팩코리아 사장, 정 철 삼보컴퓨터 부사장, 김석기 애플코리아 사장이 선정됐다. 해외 리더에는 토니 블레어 영국 수상, 스티브 케이스 AOL사장, 제프 베조스 아마존 사장, 존 챔버스 시스코 사장, 스티브 잡스 애플 사장이 뽑혔다.
안철수 소장은 『21세기 리더로 뽑아준 것은 고맙지만 자격이 부족하다』며 『사회적 파급력을 갖는 젊은 스타들이 나오기 바란다』고 밝혔다.
「인에이블」지는 『외국 리더는 정치인, 사장 등 의사결정권자가 많고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사람들이다. 그러나 국내 리더는 보통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국내 정보통신 업계가 이제 막 성장기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김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