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정보처리기사 같은 일부 국가기술자격증시험을 컴퓨터 단말기로 치르는 CBT(Computer Based Test) 방식이 도입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0일 내년도 상시검정 자격증 가운데 정보처리기능사 등 일부 종목에 CBT를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토플 같은 민간시험에 도입되고 있는 CBT 방식이 국가기술자격시험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력공단은 지금까지 지필시험(PBTㆍPaper Based Test)으로만 운영돼온 자격검정시험에 CBT 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시험지 운반에 따른 시험주기의 장기화와 검정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험생의 응시기회가 확대되고 자격검정시험의 공신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인력공단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요 사업의 혁신방안을 31일 본부 강당에서 열리는 ‘HRD 코리아비전선포식’을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