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블랙 프라이데이’를 포함한 지난 주말의 매출 실적이 전년 보다 소폭 증가하고 쇼핑객 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전미소매연맹(NRF)의 집계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이었던 지난 25일부터 블랙프라이데이(26일)를 거쳐 주말인 28일까지 총 2억1,200여만명의 쇼핑객이 상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 판매사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NRF가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4년 이후 최대 규모로 지난해 보다 8.7% 증가한 것이다.
또 쇼핑객의 평균 지출 규모는 365.34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6.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29일 이른바 ‘사이버 먼데이’로 불리는 온라인 쇼핑시즌이 지나야 올해 추수감사절 시즌의 정확한 소비 지출 실적을 알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일단 초기 집계에서 업체들의 매출이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보인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