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채권시장은 주초 약세를 보이다 주후반 강세로 돌아서는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오는 9일(미 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와 10일로 예정된 2조2,700억원대의 국고채5년물 입찰을 앞두고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수급 부담이 맞물릴 경우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를(채권 값 급락)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 경기에서 빠른 소비증대 및 심리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만큼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애실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FOMC 회의와 국고채 5년물 입찰을 앞두고 금리가 큰 폭으로 출렁거릴 수도 있지만 곧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주 금리는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4.85~5.1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