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텍시스템(대표 남진우·南鎭祐)은 기명식 무보증 사모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150억원의 자금을 조달, 정보통신업계 최초로 무차입경영을 실현한다고 12일 밝혔다.이 회사가 발행하는 사모전환사채는 연이율 1%로 SSGA(STATE STREET GLOBAL ADVISOR)사의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이 발행액 150억원 전액을 인수하게 된다.
발행이후 1년이 경과한 날로부터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며 전환가격은 6,000원(액면가 500원)이다.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아리랑구조조정기금측의 콤텍시스템 보유지분은 7.5%가 되며 현 대주주인 남진우·석우형제의 콤텍시스템의 지분은 35%대가 된다.
콤텍시스템은 사모전환사채 발행을 통하여 확보된 자금 등으로 기존차입금 전액을 상환하고 무차입경영을 실현할 계획이다.
콤텍시스템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하에서도 공격적인 기업운영으로 지난해 906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17.5% 늘어나고 올해도 매출 1,200억, 순이익 100억원을 올릴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은 콤텍의 성장전망이 밝고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수출전망 또한 밝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것으로 알려졌다. (02)3289-0465 【정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