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여행자 10명중 1명 휴대품 검사

해외여행자 10명중 1명 휴대품 검사앞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행객 10명중 한명꼴로 휴대품 검사를 받게된다. 또 특별한 사유없이 해외여행 횟수가 잦을 경우 세무당국의 탈루소득 조사를 받게된다. 14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문화부, 법무부, 행정자치부, 교육부, 국세청, 관세청, 여성특별위원회, 국정홍보처 등 8개 부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국민건전 해외관광」 대책회의를 열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호화·사치 해외여행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관세청은 해외여행객의 휴대품 통관검사를 대폭 강화해 짐을 풀어보는 여행객 비율을 현재 3%에서 10%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법무부, 관세청, 국세청간 과세목적 자료를 공유해 빈번한 해외여행자에 대한 음성탈루소득 조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부는 언론·방송매체를 통해 건전해외여행 관련 대국민 홍보광고를 실시하고 시민단체와 연계, 건전한 해외여행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문화부 박양우 관광국장은 『해외여행 자체를 막겠다는 취지가 아니라 일부 계층의 호화·사치여행 풍토를 뿌리뽑는다는 차원에서는 정부가 보다 강력한 의지를 보일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형욱기자CHOIHUK@SED.CO.KR 입력시간 2000/06/14 17:55 ◀ 이전화면

관련기사



최형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