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인 대덕전자(대표 김정식)가 통신기기 및 컴퓨터업계의 수요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호조로 올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9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28일 대덕전자 관계자는 『올해 디지털 휴대폰과 자동차용 전장품, 노트북 PC등 통신기기 및 컴퓨터업계의 신규 주문 증가로 올해 영업실적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라면서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1.4% 증가한 1천2백억원, 순이익은 25% 증가한 9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다층회로기판 원판 가격의 하락안정과 고부가가치 제품인 다층 인쇄회로기판의 매출증가도 수익성 호전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판가격은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30%나 인상돼 인쇄회로기판 업체의 원가부담을 가중시켰으나 올해에는 주원료인 전기동과 유리섬유·수지가격의 하락안정으로 5∼10% 가량 가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