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 탑엔지니어링 지분 매입

`헤지펀드의 대부`로 알려진 조지 소로스 계열의 QE인터내셔널 펀드가 탑엔지니어링 지분 6.82%(101만여주)를 매입, 2대주주로 올라선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이날 QE인터내셔널 펀드는 탑엔지니어링 지분 6.82%를 지난 17일 장내 매입했다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이에 따라 QE인터내셔널 펀드는 김원남 대표이사에 이어 탑엔지니어링의 2대주주가 됐다. 탑엔지니어링은 앞서 김원남 대표 등이 차입금 상환을 위해 담보로 제공했던 주식 101만여주를 외국인에게 전량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회사측은 “단기 투자를 일삼는 국내 기관투자자들보다는 장기 투자 성향이 강한 외국인 투자자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면서 “QE인터내셔널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매입의사를 밝혀왔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QE인터내셔널은 조지 소로스의 퀀텀 파트너스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펀드다. QE인터내셔널 펀드는 지난 1999년 조지 소로스가 서울증권 인수 계약을 맺은 이후 2001년 유상증자에 참여해 현재 서울증권 지분 24.08%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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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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