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는 오는 3ㆍ4분기 중 한국과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 동시 상장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LG필립스LCD는 이번 상장을 통해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 파주 LCD(액정표시장치)단지 건설 등 생산시설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양대 주주인 LG전자와 네덜란드의 필립스전자는 이번 신주 공모 와 함께 보유중인 주식을 일부 매각(구주 매출)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주식매각 규모는 공모절차가 시작되기 전에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양측은 상장 후 LG필립스의 지분을 각각 35%대로 유지함으로써 지배구조를 안정화 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필립스LCD는 올 1ㆍ4분기에 매출 2조1,163억원과 영업이익 6,885억원을기록했으며 LG전자의 지분법 평가익은 3,132억원에 달했다.
/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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