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수석엔 이강철씨…국정홍보처장 강기석씨 유력
 | 이강철 수석 정문수 보좌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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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4일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에 이강철(58) 열린우리당 집행위원, 경제보좌관에 정문수(56) 인하대 국제통상물류대학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정순균 국정홍보처장을 교체하기로 하고 후임에 강기석(50)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정 신임 경제보좌관 발탁배경과 관련해 “무역위원회 위원장,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인하대 통상대학부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중소기업ㆍ통상ㆍ규제개혁 등 경제 전반에 대해 폭 넓은 식견과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처장을 겸임하면서 합리적인 성품과 식견을 바탕으로 자문위원들과 호흡을 맞추고 대통령을 충실히 보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특히 “정 보좌관은 특정 개인보다는 청와대 인사추천 과정에서 추천됐다”며 “민관의 경험을 두루 거쳐 실물과 이론에 밝다”고 강조했다.
정 신임 보좌관은 전남 영광에서 출생해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시간대 경제통상법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8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 사무관과 보건복지부 서기관을 지낸 뒤 울산실업 이사, 아시아개발은행(ADB) 법률자문역, 무역위원회 위원장, 외환은행 사외이사와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과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 및 국제통상물류대학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보좌관은 노 대통령이 제시한 경제보좌관 인선기준에 가장 합당한 인물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노 대통령은 그동안 ▦거시경제에 대한 폭 넓고 해박한 지식 ▦ADBㆍ국제통화기금(IMF)ㆍ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근무경험 및 국제경제ㆍ통상에 대한 안목과 감각 ▦‘대통령 경제 가정교사’로서 튀지 않고 조용한 품성 등을 중요한 경제보좌관 인선기준으로 꼽았다. 특히 정 보좌관은 참여정부가 동시다발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개방적 통상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 대통령을 충실히 보좌할 수 있는 적임자로 알려졌다.
계성고와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 신임 수석은 노 대통령의 대구ㆍ경북(TK) 인맥을 대표하는 ‘왕특보’로 통한다. 노 대통령의 호남인맥을 이끌고 있는 염동연 의원과 노 대통령 측근세력의 양대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74년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7년6개월을 복역했으며 이후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중앙위원,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사회운동연구소 이사장 등을 지냈다. 또 대선 당시 노 후보 조직특보를 맡은 데 이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정무특보로 활동했으며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4ㆍ15총선 영입추진단장, 국민참여운동본부장 등을 거쳤다.
경향신문 상무급 대기자인 강 전 국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76년 코리아헤럴드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했으며 77년 경향신문으로 옮긴 뒤 뉴욕 특파원, 국제부장, 체육부장,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