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초박막 도금 반도체부품 세계최초 양산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李重求)은 최근 네덜란드 필립스사로부터 도금두께가 1.0마이크로인치인 반도체 핵심부품 「마이크로-PPF(사진)」의 품질인증을 획득하고 세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삼성테크윈이 양산하는 마이크로-PPF는 초박막 도금기술을 적용해 기존 4.0마이크로인치였던 도금두께를 1.0마이크로인치 이하로 크게 줄였다.
이에 따라 현재 양산되고 있는 팔라듐 PPF의 트로이온스(31.10㎚)당 600~700달러에 달하는 가격을 30% 이상 낮출 수 있게 됐다.
동시에 반도체 제조공정 중 납도금 공정을 제거해 원가를 절감하고 환경오염 문제도 해결하게 됐다.
삼성테크윈은 이 제품 양산으로 올 하반기 70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1,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 필립스로부터 15종에 대한 신제품 수주를 받았으며 고밀도 제품으로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삼성전자·페어차일드·톰슨 등 국내외 대형 반도체업체에도 대량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삼성테크윈은 지난 98년 초박막 도금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래 2년여에 걸쳐 품질평가를 받아 이번에 최종인증을 획득했다.
조영주기자Y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6/2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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