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럽 노동계, 내달 긴축 항의 총파업 단행

유럽 노동계가 유럽연합(EU) 정례 정상회의가 열리는 하루 전날인 내달 29일을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범 유럽 총파업을 단행하기로 했다.


유럽노조연맹(ETUC)은 25일(현지시간) "EU와 회원국 정부들이 취하는 긴축 조치들은 엄청난 사회적 타격과 문제들을 감안하지 않은 채 공공재정 지출을 무조건 줄이는 것"이라며 "긴축이 위기에 대응하는 유일한 길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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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UC는 성명에서 신(新)재정협약은 이러한 긴축일변도 정책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이날 하루 동안 유럽 각지에서의 총파업을 통해 EU 지도자들에게 "일자리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놓아야 함을 일깨워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U는 오는 3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정상회담을 열어 신재정협약 등 유로존 위기 대응책을 논의해 최종안을 정리한다.

또 3월 1~2일엔 정례 정상회담을 개최해 신재정협약과 유로안정화기구(ESM) 등에 서명할 예정이다.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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