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 상하이차·英 로버社 공동 대우車 폴란드공장 인수추진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 중인 중국의 상하이자동차(SAIC)와 영국 부품업체 MG로버가 공동으로 폴란드 정부와 대우자동차 잔존법인 소유의 폴란드공장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2일자에서 “상하이차와 로버가 대우차 폴란드공장의 인수의사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FT는 “상하이차의 대우차 폴란드공장 인수가 가시화될 경우 중국자동차업체가 유럽의 자동차 생산업체를 사들이기 위한 첫번째 시도로 유럽과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자국 시장에서 중국과의 심각한 경쟁에 직면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환키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이상일 대우자동차 사장은 “아직까지 상하이차와 로버로부터 구체적인 인수제한을 받은바 없다”며 “공식 인수 제한이 있기 전까지 아무런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우차 폴란드공장은 1999년 연간 생산량이 20만대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3만4,000대 생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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