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3월까지 개선포철은 7일 365억원을 투입, 포항제철소 내 스틸캔용 석도강판의 설비 합리화 공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기존 1,016㎜ 폭까지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1,220㎜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으로 내년 3월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포철은 이번 설비 합리화가 스틸캔 등을 제조하는 데 사용하는 석도강판 수요가 증가하고 점점 고급화되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도강판은 두께 0.14~0.22㎜의 냉연강판에 주석(Sn)을 도금한 것으로 내식성이 뛰어나고 변질이 되지 않아 음식료용 포장용기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철강 소재다.
설비 개선작업이 완료되면 포철의 석도강판 생산능력은 5만톤이 더 늘어나 24만7,000톤으로 확장되며 이에 따라 연간 5억7,000만원의 추가수익을 올릴 것으로 포철은 내다봤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