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트(33850)의 최대주주가 22일 개인투자자에서 또 다른 개인투자자로 변경됐다.이에 따라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 경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 같은 호재에도 불구,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해 85원(11.41%) 내린 660원을 기록했다.
이날 김기석씨는 지난 17일 옌트 주식 33만9,939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입, 지분 7.78%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키오스크 단말기 수출업체인 ㈜이엠비아이에스의 최대주주로, 투자목적은 경영권 참여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일 옌트의 주식 125만주(5.28%)를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8일에는 25만주를 더 사들여 지분율을 6.34%까지 끌어올렸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8월8일에는 또 다른 개인투자자인 김정배씨가 단순 투자목적으로 176만4,072주(7.46%)를 장내 매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나, 김기석씨가 지분을 추가로 사들임에 따라 최대주주 자리를 내주게 됐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