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인 나노엔텍은 유전자전달시스템(Microporatorㆍ배양 또는 증식을 위해 유전자 물질을 세포 안에 주입하는 장비) 및 플라스틱 랩웨어(관련 소모품)의 유럽 수출 지역을 기존 이탈리아 한곳에서 동유럽과 지중해 연안국 등 15개국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나노엔텍은 유럽의 바이오 제품 유통회사인 셀비오사와 이 같은 내용의 유통 계약을 맺고 초도 물량을 수주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나노엔텍은 지난해 이탈리아 한 곳에 수출한 금액이 20억원 가량이며 이번 계약으로 수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12월 유럽 제품인증(CE)을 받은 유전자전달시스템(MP-150)은 세포 뿐만 아니라 미생물(박테리아)로의 유전자 전달이 가능해 수출 경쟁력이 높아졌다.
장준근 나노엔텍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EU시장 유통망이 완전히 구축됐다"며 "올 상반기에 아시아 국가와 오세아니아 지역을 추가하면 아시아ㆍ태평양 유통망까지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