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급식비 못낸 학생에 식당일 시켜 물의

[노트북] 급식비 못낸 학생에 식당일 시켜 물의 경남 통영시 충무여자중학교가 학교 점심 급식비를 내지못하는 학생들에게 급식소 잡일을 시키고 식사를 제공해 물의를 빚고 있다. 6일 충무여자중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에 따르면 지난 10월20일부터 경남도 교육청으로부터 급식시범학교로 지정된 후 1,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월 3만6,000여원씩을 받고 학생들에게 급식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측은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23명의 결식학생에게 한조에 7∼8명씩 배당하여 식당내 배식과 식탁정리 등의 잔일을 시키고 점심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대해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한끼 1,800원하는 식사 때문에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 학생들이 상처받고 있다" 고 비난했다. 한편 학교측은 "1,000여명의 급식을 위해 보조자를 채용하면 급식비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에 운영위원회에서 결식학생들을 도우미로 선발해 일을 돕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황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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