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부 판매사원 김경희(金庚姬·40)씨는 올해 총 22억원의 가전제품을 판매해 9,0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이같은 판매실적은 지방의 왠만한 가전제품 대리점의 판매실적에 맞먹는 규모로 하루 평균 600만원, 한달 평균 2억원어치씩을 꾸준히 판매해야 달성할 수 있는 것.
이 때문에 金씨는 회사내에서 움직이는 대리점으로 불리우고 있다.
3년 연속 여성 판매왕 자리를 차지한 金씨가 삼성전자 주부 판매사원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9년. 우연히 들렀던 대리점에서 주부사원 모집공고를 보고 부업차원에서 시작한 金씨는 현재 부군보다 훨씬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金씨는 『고객의 신뢰가 최고의 무기라는 신념에 맞춰 행동하고 있다』며 『고객의 불만사항이나 서비스 요청사항은 반드시 본인이 직접 접수해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