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日, 中희토류 WTO제소 가능성

중국 수출 억제 대응해 양국 비공식 협의

미국과 일본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억제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 위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미ㆍ일 양국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억제 실태와 관련 업계에 대한 파급효과 등에 대해 비공식 논의를 벌이고 있으며, 양국 공동으로 중국에 시정을 촉구하거나 세계무역기구(WTO)에 공동 제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은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희토류 수입국인 만큼 중국의 수출 억제가 심화되면 기업 생산활동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경제ㆍ안보 양면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억제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ㆍ일은 일본과 중국의 센카쿠(尖閣) 충돌 이후 중국이 대일 수출을 억제하면서 본격적인 협의에 돌입했으며, WTO 공동 제소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익명의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했다. 특히 미국은 전투기 등 첨단 군수품 생산에 희토류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내달까지 독자적으로 희토류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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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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