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5 신년기획] 자금사정·고용계획 업종별로 엇갈려

대기업 "고용 현상유지 할것" 59%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업종별로 자금사정과 수출부문 매출 목표, 고용계획 등에서 엇갈린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전체 70명의 설문 응답 기업인중 올해 자금사정과 관련, ‘지난 해 보다 호전 될 것’이라는 응답자의 비율이 45%에 달했지만 업종별로 차이를 나타냈다. 우선 대기업의 경우 ‘거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답변 비율이 54.5%로 가장 높은 가운데 유통 역시 46.6%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동산 업종은 60%가 ‘다소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수출 부문 매출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31%가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지만 대기업은 올해 수출 목표금액으로 ‘5~10% 증가’가 54.5%로 주류를 이루었다. 또 유통업종은 ‘20% 이상 상향 조정’이 35%를 차지했다. 정보통신 업종도 20%이상 상향이 전체 응답자의 60%를 기록했다. 신규채용과 경력직 채용을 포함한 전반적인 고용계획과 관련, 대기업은 ‘현상유지할 것’이라는 비율이 59%로 대다수의 대기업들은 올 고용수준을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유통업종도 지난 해와 같은 수준이라고 답한 비율이 53%를 기록했으며 ‘5~10% 증원할 것’이라는 응답도 46%로 조사됐다. 정보산업업종은 1~5% 증원이 30%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부동산 업종도 60%가 1~5% 증원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주요 대기업들은 한해 동안 대규모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사의 경우 1조8,000억원 규모의 R&D 투자에 이어 1조6,000억원을 설비 투자에 집행할 방침이며 또 다른 업종의 B사는 3조원대의 설비투자 금액을 투입할 방침이다. 역시 다른 업종의 C사의 경우 무려 7~8조원대의 설비 투자가 집행될 것이라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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