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앞선 기술력·적절한 사업 포트폴리오

■삼성전자, 왜 강한가

삼성전자의 힘은 ▦독보적인 기술력 ▦적절한 사업 포트폴리오 ▦이건희 회장의 용인술 ▦막강 맨파워에서 나온다. 특히 ▦기술력과 인재역량을 핵심 분야에 ‘올인’하는 집중력에서 힘이 배가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ㆍ컬러TVㆍCDMA휴대폰ㆍ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 다수 품목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앞선 기술력에다 적절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배합에 힘입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년 동안 디지털 융ㆍ복합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정보통신ㆍ반도체ㆍ디지털미디어ㆍ생활가전 등 4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갖춰 불황에도 강한 체질을 만들었고 폭발적인 시너지효과도 누리고 있다. 이 회장의 독특한 용인술과 그에 따른 막강 경영진도 삼성전자를 강하게 만드는 힘이다. 이 회장이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바로 ‘사람’. “천재 한 사람이 1만명을 먹여살린다”는 게 이 회장의 인재철학이다. 이는 곧 삼성전자 인재경영의 근간이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사람 한 명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전용 비행기를 띄우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 회장이 후계자 이재용 상무에게 준 수묵화도 바로 ‘삼고초려도’다. 특히 삼성 CEO 5인방은 50대 초반의 나이로 신상필벌식 인사정책에서 살아남았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상완(54ㆍLCD) 사장, 최지성(53ㆍ디지털미디어) 사장, 황창규(52ㆍ반도체) 사장, 임형규(51ㆍCTO) 사장, 권오현(51ㆍLSI) 사장 등 젊은 CEO들이 ‘젊고 강한’ 삼성전자의 현실과 미래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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