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의 유고연방 공습이 미 백악관 인턴사원이었던 르윈스키의 러시아방문을 가로막았다.최근 르윈스키의 책 홍보를 위해 그녀의 러시아방문을 추진했던 한 러시아 출판사가 러시아의 나토 공습 반대 방침에 따라 그녀의 방문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은 그녀의 러시아방문이 오는 6월로 예정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바그리우스 출판사는 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관계를 기술한 르윈스키의 책을 다음달 러시아판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바그리우스의 타탸나 마카로바씨는 『모스크바에 있는 미국대사관의 유리창이 깨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유고공습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그녀의 방문은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며 『이같은 분위기에서 러시아 국민들이 르위스키의 방문을 환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르윈스키는 이에앞서 자서전홍보를 위해 영국을 방문한데 이어 현재 독일을방문하고 있지만 유럽독자들로 부터는 큰 호응을 받지 못했다.【이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