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銀 해외 IR도 '조용히'

"불필요한 오해살라" 부행장 대신 팀장이 참석

국민은행이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한다. 하지만 회계파문과 관련해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않기 위해 부행장급 임원 대신 IR팀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실시하는 IR는 증권거래소가 상장기업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정례행사로 삼성전자와 LG전자ㆍ현대차ㆍ우리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 우량 상장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최규설 국민은행 IR팀장은 “회계파문과 관련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 IR에 불참하는 방안까지 고려했지만 외국인 투자비중이 78%로 사상최고 수준에 이르는 등 해외투자가들의 정보욕구가 커 당초 계획대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특히 국민은행이 상반기 3,000억원이 넘는 흑자로 돌아선데다 하반기 이후에는 영업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여 해외투자가들에 개선된 영업실적을 알릴 필요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당초 최고재무관리자(CFO)인 신기섭 부행장이 참석해 대대적인 IR를 펼칠 예정이었다. 이번 IR는 3일 싱가포르을 시작으로 런던을 거쳐 9일 뉴욕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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