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원로 정치인 질루르 라흐만(79)이 방글라데시 19대 대통령으로 12일(현지시간) 취임했다.
방글라데시 대통령 취임은 군부가 지원하던 정부가 2년간의 집권을 마치고 민주주의로 복귀한 뒤 한 달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질루르는 방글라데시 헌법에 따라 그를 의원으로 선출하고 대통령으로 지명한 소속정파인 아와미 리그에서 이날 취임 전 탈퇴했다. 그는 “인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나의 노력을 계속하고 강력한 민주주의 체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