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의 미국 PGA투어 대기순위가 크게 상승됐다.미국PGA투어 사무국이 올시즌 초반 9개 대회 성적을 토대로 27일 발표한 '조건부 선수 대기 순위'에 따르면 최경주는 종전 47위에서 3위로 급상승했다.
이에 따라 최 프로는 앞으로 매 대회 출전 자격자중 3명만 경기를 포기하면 자동 출전하게 되며 보통 10명 안팎의 선수들이 출전을 포기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실상 풀시드를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같은 급상승은 최 프로가 올들어 5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차례도 컷오프 탈락하지 않고 상금랭킹 50위(18만1,078달러)를 달리는 등 선전한 덕분이다.
한편 PGA사무국은 이 같은 조건부 선수 대기순위 조정을 연간 5차례씩 하는데 이번이 올시즌 첫 조정이다.
김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