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삼성SDI, LG필립스LCD 등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오는 20~22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세계 평판디스플레이 박람회인 ‘FPD 인터내셔널 2004’에 참가해 신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모바일기기용 중소형 LCD 핵심기술부터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57인치 HDTV용 LCD 패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LCD 제품과 기술을 출품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독자개발한 LCD 광시야각 기술인 PVA 기술을 한단계 개선한 S-PVA 기술을 이번에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어떤 방향에서도 색의 왜곡현상이 없고 1,000대 1의 명암비로 더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LG전자도 ▦HD급에 싱글스캔 기술을 적용한 42인치 PDP, ▦71인치 풀 HD급 PDP, ▦필름 필터 일체형 42인치 SD급 PDP ▦세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밝기를 갖춘 50인치 및 60인치 HD급 PDP 등을 출품한다. 이중 42인치 HD급 PDP는 지난 ‘한국전자전 2004’에서 ‘전자부품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삼성SDI도 초대형 PDP부터 TV용 브라운관, 휴대폰용 LCD,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에 이르는 디스플레이 전 분야에 걸친 첨단 제품을 선보인다. 이밖에 LG필립스LCD는 이날 개발한 20.1인치 능동형 OLED를 비롯해 LCD TV에서 휴대폰용 LCD에 이르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출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