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 국무총리 국회 인준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에 앞서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헌정사상 처음으로 인사청문회를 치른 李 총리서리 임명동의안을 표결로 가결 처리했다.
관련기사 DJP 철벽공조 위력입증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난 26~27일 李총리서리가 출석한 가운데 열린 인사청문회의 경과보고를 들은 뒤 투표를 실시, 찬성 139표, 반대 130표, 기권 2표, 무효 1표 등으로 李총리서리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국회는 또 「대한민국 국회는 북한 최고인민회의에 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인도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남북 쌍방이 의회적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방안을논의할 것을 제의한다」는 내용의 남북의회간 교류제의 등 3개항을 담은 「남북 이산가족의 조속한 상봉을 위한 결의안」도 채택했다.
여야는 전날 내부 표단속과 상대당 일부 의원에 대한 설득작업을 벌인 데 이어 이날 본회의에 앞서 각각 의원총회를 소집, 이탈표 방지를 위한 표결집에 나섰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06/29 18:33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