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종사자 4명 중 1명 정도가 비정규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병원노련 산하 44개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지난 97년 5.2%에 불과했던 비정규직 비율이 매년 증가, 올들어 23.6%로 대폭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사업장 중 비정규직 비율이 30%를 넘는 곳이 9곳이나 됐으며 이 가운데 4곳이 국립대병원이었다.
비정규직의 임금수준은 정규직을 100으로 했을 때 직접고용 비정규직은 49.3%, 간접고용 비정규직은 43.2%에 불과했다.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정규직이 47.3시간인 반면 직접고용 비정규직은 48.1시간, 간접고용 비정규직은 52.3시간이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