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업체 코리아본뱅크는 한국정책금융공사의 중견기업 투자펀드 ‘KoFC Pioneer Champ’ 투자조합으로부터 50억 규모의 투자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자금유치는 ‘KoFC-아주 Pioneer Champ’ 투자조합이 코리아본뱅크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형태로, 납입일은 14일이다.
심영복 코리아본뱅크 대표는 “이번 정부 펀드 유치는 코리아본뱅크의 안정성과 수익성 및 미래지향적인 연구개발 능력이 호재로 작용했다”며 “이로써 당초 계획한 엔도텍 시설 증축과 신규사업 연구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코리아본뱅크는 지난 8월 1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이달 11일까지 진행된 납입 완료된 주주배정 증자를 통해 총 139억원을 모집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증자 목표액에서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이루어졌으며, 투자된 금액은 당초 예정대로 부채상환과 신규사업 투자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정책금융공사의 펀드를 운영하는 아주IB 관계자는 “코리아본뱅크의 인공관절 사업과 골형성단백질(BMP) 상용화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있다”며 “영업이익이 성장세에 있는 바이오 기업인 점도 심사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