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부·주민 파주 美軍사격장 환경오염 조사

정부·주민 파주 美軍사격장 환경오염 조사경기도 파주시의 한 미군 사격장이 주변 상수원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이 우리 정부와 주민대표들의 참관하에 사격장에 대한 환경오염 조사를 벌인다. 10일 환경부와 파주시에 따르면 미 8군은 11일 환경오염 논란이 일고 있는 파주시 진동면 용산리 스토리 사격훈련장(총면적 216만평) 내부와 인근 임진강에 대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는 환경부와 파주시청, 파주시민회(상임대표 윤조덕) 대표들도 함께 참여한다. 미군이 조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우리측 인사들의 조사참관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군은 일단 사격장내 토양 샘플과 임진강의 시료 샘플을 2개씩 채취한 뒤 1개는 자체 분석하고 나머지 1개는 우리측 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다. 파주시민들은 그동안 20만 주민의 상수원인 금파리 취수장 상류 300㎙에 있는 스토리 사격장에서 납과 알루미늄 등 중금속이 대량 유출돼 상수원을 오염시키고 있다면서 관계당국에 민관군 공동조사 및 대책마련을 계속 요구해 왔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8/10 18:1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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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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