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를 뽑아 손상된 치아에 이식하는 자연치아 자가이식술이 95%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이승종 교수팀은 1997년부터 자연치아 자가이식술을 받은 500여건을 분석한 결과 95%가 아무 탈없이 자연치아 기능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의 환자는 자연치아 이식 후 3~6개월만에 정상적인 식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공치아(임플란트)에 비해 자연치아이식은 사랑니 표면에 붙어있는 치근세포가 이식 중 죽는 경우가 많아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 교수팀은 30분~1시간 정도 걸리는 사랑니 공기노출 시간을 평균 7.6분으로 단축, 생착율을 크게 높였다. 이 교수팀은 컴퓨터를 이용한 급속 조형술을 개발, 방사선 사진으로 사랑니 모양을 미리 파악, 모양대로 이식부위의 뼈를 다듬고 사랑니를 바로 옮겨 심었다.
이승종 교수는 “자연치아 이식은 연령에 관계없이 건강한 사랑니가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면서 “사랑니가 없는 사람이라면 가족이나 친지의 치아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