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신작 게임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14일 전일 대비 2.46% 상승하며 5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사들이 2ㆍ4분기 실적에 대해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평가와 함께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나섰지만 신규 게임 ‘아이온’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단기적으로 박스권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작 ‘아이온’의 오픈베타 일정이 가시화되면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기존 제품군의 성장 한계로 인한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아이온’ 상용화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아이온의 흥행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6만3,7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