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지난 8월 LA공항에 일어날 뻔했던 대형참사를 막아준 아시아나항공과 국중기 기장에게 감사의 서한을 전달했다.
2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존 클랜시 FAA 서부공역 관제국 국장이 25일(현지시간) 오전 인편으로 아시아나항공 LA공항지점에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사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LA 관제탑과 미 서부 지역 공항관리 담당자들을 대신해 귀사와 국 기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클랜시 국장은 서한에서 “8월19일 오후2시54분 OZ 204편 국 기장이 선회비행을 하지 않았으면 LA 국제공항 항공관제사가 재앙이 됐을 수도 있는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을 것”이라며 “국 기장의 조치는 귀하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탁월한 조종사 훈련프로그램의 반영이었다”고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