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ubiquitous)는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 어디에든 존재하는 정보망에 쉽게 연결해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환경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정보통신부가 지난달 9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 ‘u코리아 추진전략’은 국가의 모든 자원을 지능화, 네트워크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사회 시스템의 혁신과 국가경제 발전을 추구하겠다는 야심만만한 청사진이다.
노 대통령도 이를 가리켜 “산업의 한 틀이라기보다는 전 국민의 생활이 IT 세계로 편입되는 일대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정통부는 u코리아 건설을 위해 ‘IT 839’이란 핵심 추진전략을 세웠다. IT 839란 ▦8대 서비스 ▦3대 인프라 ▦9대 신성장 동력을 서로 연계ㆍ발전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8대 서비스는 휴대인터넷, 위성ㆍ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홈네트워크, 텔레매틱스, 전자태그(RFID),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이동통신, 지상파 디지털TV, 인터넷전화(VoIP)다.
또 3대 인프라는 광대역 통합망(BcN), U센서 네트워크(USN),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IPv6)를, 9대 신성장동력은 이동통신 기기, 디지털TV, 홈네트워크 기기, IT SoC(시스템온칩), 차세대PC,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텔레매틱스 기기, 지능형 로봇 등을 말한다.
기업과 정부, IT 산업간 가치사슬의 메커니즘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3대 차세대 인프라의 바탕 위에서 8대 신규서비스를 지원하고 9대 성장동력을 육성하겠다는 게 정통부의 생각이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첨단 디지털의 혜택을 누릴 수 잇는 지능기반 사회로의 진입을 참여정부에서 꼭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