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녹색 뉴딜 정책' 관련주 들썩

4대강 정비사업 수혜주등 강세… 실적과 연관성 살펴야

이명박 정부의 ‘녹색 뉴딜 정책’ 발표에 관련주가 출렁거렸다. 6일 정부가 ‘녹색 뉴딜 정책’을 내놓자 증시에서는 4대강 정비사업, 풍력, 태양광, 태양열, 하이브리드카, 자전거, LED 관련, 시멘트 등이 수혜 업종으로 떠오르며 관련주가 들썩거렸다. NI스틸과 문배철강, 미주제강(4대강주)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자전거주) 등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 필코전자(13.04%)와 에피밸리(13.71%), 미주레일(14.52%), 용현BM(11.33%), 오성엘에스티(10.96%) 등도 녹색 수혜주로 부각받으며 10% 이상 수직 상승했다. ‘녹색 성장’이 세계 공통 화두로 떠오른 만큼 관련 종목의 상승 탄력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실제 실적과의 연관성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준환 한화증권 연구원은 “(녹색 성장은) 전세계적인 공통 이슈인 만큼 중장기적인 테마가 될 것”이라면서도 “실제 실적개선과의 연관성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사안별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역시 “정책 기대감이 실제 기업 수익으로 연결되느냐는 시장기대치와 다를 수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입찰 진행 등이 나오지 않은 만큼 투자종목 선정시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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