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휴대폰 요금 피해를 줄여주기 위해 청소년 전용 이동통신 가입제도가 도입된다.
정보통신부는 과도한 휴대폰 요금 발생에 따른 청소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청소년 전용 가입 계약서인 ‘그린 계약서’ 제도 도입 ▦상세 요금고지서 발행 등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 등 이통사들은 그린 계약서에 과다한 요금 발생을 막기 위해 필요한 안내사항을 명시할 계획이다.
또 이통사들은 요금 사용내역을 상세히 알려주는 새로운 요금고지서를 발행해야 한다. 이 고지서는 데이터정보료, 부가서비스 이용료 등 자세한 사용내역을 담게 된다. 지금은 구체적인 사용내역을 확인하려면 대리점을 직접 방문해 신분을 확인한 후 열람해야 한다.
한편 이동통신사들은 청소년들의 부가서비스 부당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피콜(Happy Call)’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휴대폰 가입 후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이용자가 가입한 부가서비스 내역을 단문메시지(SMS)로 통보해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