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경상이익 300억 전망시멘트공장 증설 투자로 유동성 부족을 겪어왔던 성신양회가 올 상반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성신양회는 올 상반기 50억원 안팎, 연말에는 300억원 이상의 경상이익이 예상돼 98년이후 계속된 적자구조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서게 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성신양회는 단양시멘트 공장 증설과정에서 외환위기를 맞아 극심한 유동성 부족에 빠졌으며 98년말 차입금이 1조1,000억원에 달하기도 했으나 그동안 계열사 정리및 자산매각 등을 통해 지난달말 현재 7,200억원으로 줄였다.
또 연말까지 원가절감과 신설공장의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부채규모를 5,000억원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4일 안양 레미콘공장과 성남 몰타르 공장을 160억원에 매각하는등 구조조정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하듯 최근 한달사이 성신양회 주가가 70% 가량 상승했다"고 말했다.
고광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