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향후 5년간 전망지난 10년간 석유수요는 연평균 7.6%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앞으로 5년간은 연평균 2.6%의 저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27일 앞으로 석유수요는 소비자의 고품질에너지 요구, 에너지원간 경쟁가속, 에너지 소비절약의 영향으로 2∼3%의 저성장 기조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발전용이 7.3%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고 다음으로 ▦수송용 3.6% ▦산업용 1.8% ▦가정상업용 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종별로는 수송용 연료유인 경유(4.3%), LPG(3.6%), 휘발유(3.4%)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반면 난방 및 열원용인 벙커C유(1.3%)와 등유(0.1%)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산자부는 내다봤다.
석유생산은 연평균 0.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수입은 2.9% 늘고 수출은 3.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0년간 석유소비는 91년부터 95년까지 연평균 13.7%의 급등세를 보였다가 96년 이후 경제위기와 고유가에 따른 소비둔화로 연평균 1.9% 증가에 그쳐 전체적으로 연평균 7.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