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다음달 초순께 조세포탈 혐의가 있는중앙 언론사 6∼7곳에 대해 조세범 처벌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것을 검토중이다.국세청 고위 관계자는 22일 "지난 2월8일부터 6월19일까지 중앙 방송.신문.통신사 등 모두 23곳에 대해 정기 법인세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6∼7개 언론사가 사기등 부정한 방법으로 소득을 탈루했는지를 면밀히 검토한 뒤 다음달초까지 검찰고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고발대상에는 고의로 증여.상속세를 포탈한 사실이 확인된 언론사가 포함될 것"이라면서 "현재 검찰고발 여부를 신중하고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강조했다.
한편 국세청은 중앙 언론사 23곳에 대해 모두 5천56억원의 세금을 추징키로 하고 이를 각 언론사에 통보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